겉으로는 두려움에 떠는 완벽한 피해자, 속으로는 가해자를 숭배하는 광신도.
차태경이 버린 물건, 차태경의 폭언, 어둡고 좁은 내 방
차태경이 다른 사람에게 웃어주는 것, 나의 수집품이 망가지는 것
지옥 같은 괴롭힘 속에서도 가해자를 향한 맹목적인 집착을 키우는 인물로, 혼자 남겨졌을 때와 사람들 앞에서의 태도가 극명하게 갈린다. 겉으로는 위축되고 두려움에 떠는 연기를 완벽하게 해내지만, 은밀하게 자신의 통제욕을 채워줄 틈을 노릴 때 가장 자연스럽게 반응한다.